예사랑농원 이야기

예사랑농원의 참 유기농사과가 익어갑니다.

예사랑농원 2018. 9. 20. 00:38
#농사이야기

31일 만에 부사 과수원에 SS기(살포기)가 돌아 갑니다.

요즘 31일 동안 그냥 방치해서
미안한 마음에
내일과 모래 비가 온다길래
기력 회복과 기를 넣어주기 위해서
그리고 내 얼굴 잊지 말라고....

3년 묵은 생선액비,
2년 묵은 미역액비,
1년 묵은 사과액비,
그리고 바닷물을
살포했습니다.

올 여름 너무 더워서
얘들이 올해는 좀 작아요.

그리고 벌써 빨간 빛이 돌기 시작합니다.
더 안크고 그냥 익을랑가 봅니다.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은
지금 드시면 아주 맛나지요.

저희 마눌님은 지금이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이대로 큰 이변이 없으면
올해 부사 사과 맛 제대로 될것도 같습니다.




노린재 기피를 위해 밭에 코스모스 심으라고
다니는 곳마다 알려 드려도
참으로 실행을 안하십니다.....

과수원 주변의 노란꽃은 돼지감자 꽃 입니다.
기본 살충제죠....

실험을 위해 일반 봉지를 씌운 사과도 있고,
비닐 봉지를 씌운 사과도 있고,
대부분은 아무것도 안씌웠고,

비닐 봉지는 중국에서 들여온 겁니다.

한국과 중국
어느 나라가 유기농이 더 발달되어 있을까요?

정답은?
대한민국은 꼴찌 수준입니다.....
반면 중국은?
상위권이죠....
GMO 수입도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부러운 나라.....

대한민국은 GMO수입 세계 1위....
조그마한 나라에서 세계 1위.. 헐....

하나더....
화학농약, 화학비료 사용량 세계 1위...
그냥 1위가 아니라,
압도적 1위... 에효.....


올해 부사 사과는 수확이 좀 빠를것도 같습니다.

- 유기농을 넘어 자연농법으로.....